본 자료들은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가져옴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코트라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에 대해서 별도의 색깔의 글씨로 나타내고 이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 마하티르 총리, 제3 국민차 프로젝트 추진 의지 확고 -
마하티르 총리는 1981년부터 2003년까지 말레이시아 총리를 역임할 당시 말레이시아 제 1의 국민차 브랜드인 프로톤(Proton)을 출범시킨바 있습니다. 당시 프로톤의 출범은 아세안 전역에서 자국차를 처음으로 만든 국가라는 명예 아래 국민들이 적절한 비용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경제 성장의 바탕이 되기도 했습니다. 93년 당시 프로톤은 말레이시아 자동차시장에서 74%의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90년대 일본의 토요타(Toyota)社의 계열사인 다이하쯔(Daihatsu)社와 일본의 미쓰이(Mitsui)물산, 말레이시아의 국부펀드인 PNB(Permodalan Nasional Berhad), UMW Holdings의 합작사(JV)로 프로두아(Perodua)가 설립되어 일본자동차들의 플랫폼을 이어받은 소형차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만들어진 프로두아 차량들은 일본 다이하쯔가 개발한 엔진들을 품고 있으며, 여전히 일본 다이하쯔 차량들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100% 말레이시아 회사였던 프로톤이 자동차 시장 개방과 경기침채로 점유율이 10%대로 낮아지면서 손실이 커지기 시작하자, 결국 프로톤의 모회사인 DBR-HICOM은 지분 51%에 대해서 중국의 지리자동차(지리기차)에 판매하였습니다.
- 2018년 자동차 생산 전년대비 13.1% 증가, 수출은 US$ 5억에 달해 -
수출이 늘어났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자료를 확인해봐야하지만 현재 말레이시아 내부에서는 신차효과로 생산이 늘어난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2016년과 달리 2017년 후반부터 말레이시아 자동차 업체 프로두아가 이례적으로 세단차량 Bezza를 생산시작, 2018년에 해당 차량에 대해 소비자 반응도 좋았으며, 말레이시아 내부에서 생산하는 다른 차량 회사들의 경우에도 신차를 내놓음으로써(프로톤 X70, 프로두아 Myvi 페이스리프트 및 세그먼트변화 등) 생산이 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 추측을 해봅니다
□ 2018년 자동차 판매 전년대비 3.8% 증가
ㅇ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laysia Automobile Association)는 2018년 말레이시아 자동차 판매량이 국내외 여러 악재(국내 경기 위축,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3.8% 상승, 59만 8714대가 판매됐다고 밝혔음.
- 특히, 신정부가 SST(Sales & Services Tax)를 도입하면서 2018년 6월~8월(3개월) 세금 면제(Tax Holiday)를 준 것이 유효해 2년 연속 감소하던 차량 판매 실적이 반등한 것으로 조사됨.
- 연도별 차량판매 추이: (2014년) 666,487대 → (2015년) 666,677대 → (2016년) 580,085대 → (2017년) 576,625대 →(2018년) 598,714대
□ 승용차 판매가 전체 판매에서 89.1% 차지
ㅇ 2018년 승용차 판매실적은 53만 3202대로 전년대비(51만 4675대) 1만 8527대가 더 팔렸고 전체 차량판매실적에서 8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또한, 다목적 차량(Multi-Purpose Vehicle)을 제외한 전 승용차종의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2018년 승용차 종류별 판매실적
(단위: 대, %)
2018 |
2017 |
증감 |
394,511 |
375,255 |
19,256(5.1) |
63,434 |
73,968 |
-10,534(-14.2) |
72,019 |
62,732 |
9,287(14.8) |
3,238 |
2,720 |
518(19) |
533,202 |
514,675 |
18,527(3.6) |
자료: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laysia Automobile Association)
위의 자료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자동차 판매에서 대부분이 세단이 차지한다고 되어있습니다만 저 부분에는 해치백형태의 경차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으로 볼 때, 약간 자료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ㅇ 2018년 상용차 판매실적은 6만 5512대로 전년대비(6만 1950대) 3562대가 더 팔렸고 전체 차량판매실적에서 10.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음.
- 종류별로는 패널밴(Panel Van)을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018년 상용차 종류별 판매실적
(단위: 대, %)
구분 |
2018 |
2017 |
증감 |
패널밴(Panel van) |
3,334 |
4,813 |
-1,479(-30.7) |
픽업 |
44,440 |
41,316 |
3,124(7.6) |
트럭 |
15,324 |
13,847 |
1,477(10.7) |
프라임무버(Prime Mover) |
1,788 |
1,387 |
401(28.9) |
버스 |
626 |
587 |
39(6.6) |
합계 |
65,512 |
61,950 |
3,562(5.7) |
자료: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laysia Automobile Association)
ㅇ 다음은 2018년 차량 브랜드별 판매 순위이며, 한국 브랜드 차량의 시장점유율은 1.4%에 불과(기아: 0.9%, 현대: 0.5%) 했음.
2018년 제조사별 차량판매 순위
(단위: 대, %)
순위 |
제조사 |
판매실적 |
시장점유율 |
1 |
Perodua |
227,243 |
38.0 |
2 |
Honda |
102,282 |
17.1 |
3 |
Toyota |
65,551 |
10.9 |
4 |
Proton |
64,744 |
10.8 |
5 |
Nissan |
28,610 |
4.8 |
6 |
Mazda |
16,038 |
2.7 |
7 |
Mercedes |
13,463 |
2.2 |
8 |
BMW |
12,008 |
2.0 |
9 |
Isuzu |
11,178 |
1.9 |
10 |
Mitsubishi |
9,261 |
1.5 |
11 |
Volkswagen |
7,001 |
1.2 |
12 |
Ford |
6,755 |
1.1 |
13 |
Hino |
5,808 |
1.0 |
14 |
Kia |
5,658 |
0.9 |
15 |
Subaru |
5,175 |
0.9 |
16 |
Hyundai-Inokom |
2,949 |
0.5 |
17 |
Mitsubishi Fuso |
2,307 |
0.4 |
18 |
Peugeot |
2,302 |
0.4 |
19 |
Volvo |
1,384 |
0.2 |
20 |
MINI |
1,200 |
0.2 |
21 |
Lexus |
1,011 |
0.2 |
22 |
Renault |
1,009 |
0.2 |
23 |
Daihatsu |
991 |
0.2 |
24 |
UD Trucks |
676 |
0.1 |
25 |
Sinotruk |
652 |
0.1 |
26 |
Scania |
562 |
0.1 |
27 |
Volvo Truck |
447 |
0.1 |
28 |
CAM |
442 |
0.1 |
29 |
Porsche |
342 |
0.1 |
30 |
Chevrolet |
234 |
0.0 |
31 |
Land Rover |
216 |
0.0 |
32 |
Bison |
212 |
0.0 |
33 |
CAMC |
182 |
0.0 |
34 |
Man |
180 |
0.0 |
35 |
Audi |
150 |
0.0 |
36 |
King Long |
118 |
0.0 |
37 |
Chana |
77 |
0.0 |
38 |
JAC |
59 |
0.0 |
39 |
Auman |
57 |
0.0 |
40 |
TATA |
53 |
0.0 |
41 |
Jaguar |
42 |
0.0 |
42 |
JMC |
41 |
0.0 |
43 |
Bel Ban |
27 |
0.0 |
44 |
JBC |
12 |
0.0 |
45 |
BAW |
2 |
0.0 |
46 |
Shandong Kama |
2 |
0.0 |
47 |
Hoka |
1 |
0.0 |
|
합계 |
598,714 |
100.0 |
자료: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laysia Automobile Association)
□ 2018년 자동차 생산 전년대비 13.1% 증가
ㅇ 말레이시아의 2018년 자동차 생산대수는 564,971대로 전년대비 6만 5332대가 더 생산돼 13.1%나 증가했다고 MAA는 밝혔음.
- 자동차 생산 증가율(13.1%)과 자동차 판매 증가율(3.8%)은 동반 성장했음.
- 승용차 생산 증가율(13.7%)이 상용차 생산 증가율(6.2%)보다 7.5%p 높았음.
2018년 자동차 생산실적
(단위: 대, %)
구분 |
2018 |
2017 |
증감 |
승용차 |
522,392 |
459,558 |
62,834(13.7) |
상용차 |
42,579 |
40,081 |
2,498(6.2) |
합계 |
564,971 |
499,639 |
65,332(13.1) |
자료: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laysia Automobile Association)
ㅇ 승용차 생산은 다목적 차량(Multi-Purpose Vehicle)을 제외한 전 차종의 생산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018년 승용차 종류별 생산 실적
구분 |
2018 |
2017 |
증감 |
세단 |
380,472 |
327,871 |
52,601(16.0) |
다목적 차량 (Multi-Purpose Vehicle) |
41,515 |
50,396 |
-8,881(-17.6) |
4WD/SUV |
96,139 |
78,266 |
17,873(22.8) |
윈도밴(Window Van) |
4,266 |
3,025 |
1,241(41.0) |
합계 |
522,392 |
459,558 |
62,834(13.7) |
자료: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laysia Automobile Association)
ㅇ 상용차 생산은 패널 밴(Panel Van)을 제외한 전 차종의 생산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2018년 상용차 종류별 생산 실적
구분 |
2018 |
2017 |
증감 |
패널밴(Panel van) |
973 |
1,246 |
-273(-21.9) |
픽업 |
25,939 |
23,612 |
2,327(9.9) |
트럭 |
13,900 |
13,697 |
203(1.5) |
프라임무버(Prime Mover) |
1,196 |
977 |
219(22.4) |
버스 |
571 |
549 |
22(4.0) |
합계 |
42,579 |
40,081 |
2,498(6.2) |
자료: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laysia Automobile Association)
□ 말레이시아 2018년에 20억 링깃 규모 자동차 수출
ㅇ 말레이시아는 2018년에 20억 링깃(약 US$ 5억) 규모의 자동차를 수출했고, 자동차부품은 이 보다 훨씬 많은 120억 링깃(약$30억)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됨.
□ 향후 5년간 말레이시아 자동차시장 전망 소폭 상승세
ㅇ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은 판매량 기준으로 2019년에 소폭(0.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Frost & Sullivan은 1.4%로 전망), 2020년 이후부터는 2.0%대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MAA는 전망하고 있음.
- 2019년 전망의 근거로는 국내외 경기둔화, 말레이시아 링깃화(MYR) 약세, 소비지출 완화 등이 제시됨.
향후 5년간 자동차 판매 전망
(단위: 대,%)
차종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승용차 판매(대) |
534,000 |
544,680 |
556,120 |
568,360 |
581,425 |
상용차 판매(대) |
66,000 |
67,320 |
68,730 |
70,240 |
71,865 |
판매량 합계(대) |
600,000 |
612,000 |
624,850 |
638,600 |
653,290 |
증가율(%) |
0.21 |
2.0 |
2.1 |
2.2 |
2.3 |
자료: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laysia Automobile Association)
□ 제3 국민차 프로젝트 추진 논의 중
ㅇ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국민차(national car)에 대한 호응이 별로 좋지 않고 제3 국민차 프로젝트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지 않으나 중국을 예로 들며 자동차산업 투자를 통해 중국 경제가 크게 신장한 점을 높게 평가했음.
- 제3 국민차 프로젝트와 자동차산업은 말레이시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함.
ㅇ 제3 국민차 프로젝트는 첨단기술과 현지 공급사슬 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 그리고 더욱 혁신적인 사업기회를 기반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마하티르 총리를 밝혔음.
- 궁극적으로 제3 국민차 프로젝트가 말레이시아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마하티르 총리는 확신하고 있음.
ㅇ 재 말레이시아 현대자동차 관계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제3 국민차 생산업체를 2019년 1분기 중 선정, 발표하려고 했으나 사업 여건이 무르익지않아 지연된 것으로 조사됨.
- 일본계 또는 중국계 제조사가 JV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
결국 프로두아처럼 합작사 형태로 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게 아쉽습니다. 아마 일본계라고 하면 또 다시 Daihatsu나 아니면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Toyota가 올 수도 있을 것이고, 기존에 프로톤이 라이센스를 얻어 생산하던 Mitsubishi나 Suzuki쪽이 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다만 이제 중국계 제조사라고 하면 당연 지리차를 빼놓을수 없을거구요.
□ 시사점
ㅇ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27개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가 있고 700개의 벤더(Vendor)가 있으며 5만 3000개의 유통 및 서비스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약 70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자동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과거 말레이시아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경험으로 비추어볼때, 말레이시아의 경우 직접적인 엔지니어링 디자인쪽은 약한 편에 속합니다. 단지 기본적으로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들에 대한 플라스틱사출주조, 메탈 스탬핑, 메탈 주조와 같은 단순 제조업에 속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국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외 하이테크쪽에 속하는 자동차 안전장치, 전자제어장치, 내연기관과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보통 일본기업들이 JV로 설립한 회사들이나, 독일계 회사들이 많이 들어온 것이 실정입니다.
ㅇ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판매기준으로 2018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향후 5년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3 국민차 프로젝트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바,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관심과 적극적인 현지 투자진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임.
자료: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A), The Star신문, New Strait Times신문 등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